'입춘'인 오늘, 남부 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
설날인 내일은 미세먼지와 함께 큰 일교차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.
자세한 날씨, 알아보겠습니다. 박현실 캐스터!
서울 등 중부 지방은 그래도 미세먼지가 해소됐다고요?
[캐스터]
오후 들어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졌습니다.
현재 서울 등 중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'보통' 수준을 회복했는데요.
하지만 남부 지방은 황사와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
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나들이하실 때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.
현재 남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면 100 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, 평소보다 5~6배가량 높습니다.
전북 장수와 남원, 경남 함양에는 미세먼지주의보도 발효 중인데요.
밤부터는 대기가 다시 정체되면서 중서부 지역도 공기가 탁해지겠습니다.
설날인 내일은 오전까지 남부 지방에, 오후에는 중부 지방에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.
내일은 낮 동안 눈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겠습니다.
다만 큰 일교차 때문에 성묘길 옷차림에 신경을 쓰셔야겠는데요.
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광주 -3도, 대구 -4도로 오늘 아침만큼 춥겠습니다.
하지만 낮에는 3월의 초봄 날씨를 보이겠는데요.
서울 9도, 광주 14도, 부산 12도로 오늘보다 2~6도가량이나 높겠습니다.
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새벽 한때 제주도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.
내륙은 하늘만 흐린 가운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.
남은 연휴 동안 일교차가 무척 크게 벌어지고 미세먼지까지 말썽을 부립니다.
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우니까요.
건강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경복궁에서 YTN 박현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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